직장인들에게 꿀같은 휴일, 근로자의 날.
그 이름이 입에 잘 안 붙어서 자꾸 노동자의 날이라 부른다.
세계적인 날이니깐. Mayday, mayday.
올해 근로자의 날은 수요일.
저는 연간휴가계획을 잡을 때 올해는 모든 샌드위치 연휴에 다 쓸 것이다.
달마다 써서 쉴거다 다짐을 하고 계획을 세웠죠.
그리고 그렇게 찾아온 첫 샌드위치 연휴.
하지만 무계획.
왜냐면 휴가계획을 올린지 이제 막 한달 정도 되었나.
전 생각보다 계획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참을 고민하고, 회사 선배들에게 물어보고,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고.
그렇게 1-2주가 지나 5월 1일. 여전히 계획은 없었죠.
그나마 간추려진 장소는 여수, 전주.
덜컹거리는 기차에 올라타 청춘 낭만을 만끽하려했었으나, KTX 넘나 비싼 것.
그러다 문뜩 떠오른 온갖 맛집의 도시, 군산.

그렇게 난 무작정 군산으로 출발하기로 한다.
버스비용도 Reasonable했기에.
군산으로 가는 버스는 기본요금, 20,900원.
맨뒷좌석으로 예약하면 10% 할인 개이득, 18,800원.
예약은 #시외버스모바일 어플로 예약했습니다.
세상 너무 간편해져서 행복.

3시간 40분 이상 달려가야 군산에 도착하기에
중간에 무조건 휴게소 한번 쉬는 건 예측가능한 일.
그렇기에 아점으로 그냥 빵 몇조각 먹고
휴게소 음식만을 기다리며 버스에서 바깥세상 구경.
중간에 익산 버스터미널 들렸다가
슝슝 평야를 따라 달려가니
어느덧 군산 버스터미널 도착!
이제부터 제 인생의 꿀같은 휴가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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