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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한국 속 냥후

여긴 한국| 군산으로 가는 길, 나홀로 여행

2019.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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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에게 꿀같은 휴일, 근로자의 날.

그 이름이 입에 잘 안 붙어서 자꾸 노동자의 날이라 부른다.

세계적인 날이니깐. Mayday, mayday.

 

올해 근로자의 날은 수요일.

저는 연간휴가계획을 잡을 때 올해는 모든 샌드위치 연휴에 다 쓸 것이다.

달마다 써서 쉴거다 다짐을 하고 계획을 세웠죠.

그리고 그렇게 찾아온 첫 샌드위치 연휴.

 

하지만 무계획.

왜냐면 휴가계획을 올린지 이제 막 한달 정도 되었나.

전 생각보다 계획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참을 고민하고, 회사 선배들에게 물어보고,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고.

그렇게 1-2주가 지나 5월 1일. 여전히 계획은 없었죠.

그나마 간추려진 장소는 여수, 전주.

덜컹거리는 기차에 올라타 청춘 낭만을 만끽하려했었으나, KTX 넘나 비싼 것.

 

그러다 문뜩 떠오른 온갖 맛집의 도시, 군산.

마치 신이 내려주신 듯 한 맑은 날들 :-)

그렇게 난 무작정 군산으로 출발하기로 한다.

버스비용도 Reasonable했기에.

 

군산으로 가는 버스는 기본요금, 20,900원.

맨뒷좌석으로 예약하면 10% 할인 개이득, 18,800원.

 

예약은 #시외버스모바일 어플로 예약했습니다.

세상 너무 간편해져서 행복.

휴게소에선 역시 소떡소떡

3시간 40분 이상 달려가야 군산에 도착하기에

중간에 무조건 휴게소 한번 쉬는 건 예측가능한 일.

그렇기에 아점으로 그냥 빵 몇조각 먹고

휴게소 음식만을 기다리며 버스에서 바깥세상 구경.

중간에 익산 버스터미널 들렸다가

슝슝 평야를 따라 달려가니

어느덧 군산 버스터미널 도착!

 

이제부터 제 인생의 꿀같은 휴가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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