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기2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시장은 어떻게 도덕을 밀어내는가? '정의란 무엇인가'로 한국 슈퍼스타로 강림했던 마이클 샌델 교수의 새로운 책이 있었는데 제목만 봐도 현기증이 난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미국에 찾아왔던 2008년의 금융위기. 사실 이는 자본주의 시스템, 특히 자유시장이 그 자체로는 온전한 엔진이 될 수 없음을 증명한 사례다. 하지만 이 금융위기로 은행이 아닌 정부가 신용을 잃었다. 사람들은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을 오롯이 정부의 탓으로 돌려버린 것이다. 그래서 자유시장에 대한 제대로된 면모를 눈 앞에서 보고도 어린아이가 끌어안은 테디베어처럼 자유시장을 감싸고 있는 현실이다. 현대 정치에서 도덕의 부재로 공적 담론에서 좋은 삶에 대한 개념을 추방하려 한다. 이는 시장주의 지향적인 방법이며 시장논리를 계속해서 유지려는 태도다. 1. 새치기 현 사회.. 2019.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