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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세계 속 냥후

터키가 나라 이름을 튀르키예로 바꾼 이유 계기 사연 | 국명 변경, 칠면조, 수도, 외교부, 여행

202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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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가 나라 이름을 튀르키예로 바꾼 이유 계기 사연 | 국명 변경, 칠면조, 수도, 외교부, 여행

Pixabay로부터 입수된 flaviospugna님의 이미지 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유튜브 채널 터키즈도 튀르키예즈로 이름을 바꾸질 않나
뉴스에서도 터키 나라 이름을 튀르키예로 부르질 않나
왜 갑자기 터키 국명을 다르게 부르지라는 의문이 생겼으나
일에 치여살면서 찾아보질 못했는데...

드디어 오늘 찾았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sulox32님의 이미지 입니다.

터키는 나라 이름을 바꾸고 싶어서 UN에 국명 변경 신청을 했는데
최근에 UN에서 이를 승인해줬고
새로운 국명인 Turkiye
한국어로는 튀르키예 혹은 투르키예로 발음된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Shameer Pk님의 이미지 입니다.

튀르키예로 국명이 변경되고 전 터키, 현 튀르키예의 외무장관
메블뤼트 차우쇼을루는
"새로운 국명이 나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나라도 브랜딩을 신경쓰는구나?
아마 터키 화폐인 리라의 가치가 최근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면서
여러가지로 나라에서 고민을 많이 한 것이 아닌가 싶다

터키가 나라 이름을 튀르키예로 바꾼 이유 계기 사연 | 국명 변경, 칠면조, 수도, 외교부, 여행

Pixabay로부터 입수된 H. Hach님의 이미지 입니다.

터키(Turkey)라는 나라 이름을 튀르키예(Turkiye)로 변경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먼저, 터키라는 나라 이름은 북미(미국, 캐나다)에서 추수감사절 해먹는 음식인
칠면조(turkey)와의 동음이의어로 터키하면 바로 칠면조가 떠오르는 이유 때문이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Şinasi Müldür님의 이미지 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사연이 있는데
'터키'라는 용어가 국민들 사이에서는 '실패'를 의미하는 속어로 사용된다고 한다 ㅠ

어쩌다가 나라 이름이 실패라는 뜻으로 사용될 정도로
애국심이 바닥을 치게 된 것일까...?

Pixabay로부터 입수된 EB J님의 이미지 입니다.

그리고 내년 재선에 참여하는 현 터키 대통령, 레젭 타입 에르도안의 입김도 어느 정도 있었을 것 같다
정치란 결국... 쇼맨십이 필요한 법

 

Pixabay로부터 입수된 Denis Doukhan님의 이미지 입니다.

물론 국호를 변경하면서 국제기구들은 바로 적용을 하지만,
내가 튀르키예라는 단어가 왜 쓰이기 시작했는지 몰랐던 것처럼
대중들은 빠른 시간 안에 이에 익숙해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Şinasi Müldür님의 이미지 입니다.

터키는 예전에도 국명을 바꾸려고 시도한 적이 있다.
1980년대 중반 즈음 시도가 있었지만 그다지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고...

Pixabay로부터 입수된 Sarah Lötscher님의 이미지 입니다.

카네기 유럽 싱크탱크의 수석 프로그램 매니저, 프란체스코 시카르디의 분석에 따르면,
터키의 이번 국호 변경 이슈가 내년 선거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본다고...?

 

Pixabay로부터 입수된 Haydar Tamer ÖZTÜRK님의 이미지 입니다.

튀르키예의 자세한 내막을 들어보니,
현 대통령인 에르도안의 지지도가 거의 바닥을 치고 있고
20년 이래 최악의 경제난에 빠져있다고 한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Bela Balla님의 이미지 입니다.

그리고 여러 분석가들에 의하면,
대통령이 위기의 순간마다 국민의 관심사를 내정 문제로부터
멀리 멀리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포퓰리스트 정책에 심하게 의존한다고...?

Pixabay로부터 입수된 svklimkin님의 이미지 입니다.

그와 유사한 사례로,
2020년에 이스탄불의 상징격인 역사적 '아야 소피아 성당 (Hagia Sofia Museum)'을
이슬람 사원으로 바꾸겠다고 칙령을 반포한 사실이 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Murat Demirel님의 이미지 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국가의 정치, 경제 문제를 돌파한 구체적 방안은 찾질 못하고
포퓰리스트 정책을 통해 탈출구를 모색 중이다."

"대통령이 정적 퇴치를 목표로 터키 민족주의와 이슬람에 호소하고 있다."

라는 반응들이 많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Yuli del Rey님의 이미지 입니다.

과연 에르도안의 위치가 터키 국명의 변경을 통해
반전을 가져올 것인가는 잘 모르겠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Ali Murat Çevik님의 이미지 입니다.

문제를 마주함에 있어서 직면으로 마주하질 못하고
야매 방식을 택하다보면 결국은 그 끝이 좋지 못하던데...
그런 의미에서 현 튀르키예의 국명 변경이 어느 정도의 효과를 가져올지는,
혹은 생각지 못한 부작용이 없는지는 지켜봐야할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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