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여자친구 님의 생일을 맞이하여 방문한 갤러리아 광교의 새로운 맛집! 소고기 맛집 수린!
빼어날 수에 음... 무슨 린인지 모르겠다. 한자가 매우 어려운 글자여서 기억이 안납니다.. ㅎㅎ

시작부터 일단 엄청 정갈하다. 마치 비싼 한정식집에 온듯한 느낌. 역시 밥류, 식사류도 메뉴에 많은 걸 보아하니 한정식 느낌을 많이 살리려고 노력한 듯하다.
반찬이 너무 정갈하여 어찌 먹을까하다가, 일본인이 된 것마냥 찔끔찔끔 주워먹으며 맛을 음미해본다. 그리고 맨 처음에 육전을 애피타이저로 주신다.
아 메뉴에서 우리가 시킨거는 세트? 메뉴 중에 시그니처 양념 갈비? 소고기가 나오는 것을 시켰다.

크 육전부터 일단 입에서 사르르르 사르르르 녹는 클라쓰. 겁나게 맛있다.

그런데 파김치. 와 이건 레전드. 레게노. 내가 제일 좋아했던 아프리카에서 한식 전문 요리사 형이 해주었던 그 파김치 맛이었다.
파김치가 따로 나오는 이유가 역시 있었다. 레전드급, 월드클래스급임을 식당 주인 아저씨도 알고 계셨던 것.

우리는 미리 고기를 먹겠다고 선언하여 예약을 1시간 전에 했었다. 원래는 4시반에 가고 싶었으나 브레이크 타임이라하여 5시로 예약!
그래도 방에 예약해주셨다. 역시 아늑한 방. 하지만 블로그에서 보았던 수족관은 볼 수 없는 방... 근데 고기 굽는 테이블은 모두 수족관 근처에는 없다. 아마 수족관 근처에 불이 있으면 안되어서? 제대로 글을 못 봤지만 그런 의미로 안되었던 것 같다.

이거시 바로 양념 소고기의 자태... 2인분을 시켰으나 생각했던 양은 아니다. 한접시 정도 얇게 썰어서 가져오셨는데 먹다보니 10분 컷...

그리고 이 소스 계란 간장소스? 유정란소스? 이게 시그니처였다. 일단 양념 소고기랑 먹을 때의 조화는 말로 할 필요가 없고 꼭 드셔야 합니다.
입에서 촤르르 희미한 간장의 향과 유정란의 꾸덕함이 만나서 부드러움에 부드러움을 더해버리는 유정란 소스 곁들인 양념 소고기... 먹다보니 10분컷 완료.

양념 소고기는 그렇게 허무하게 끝나버려서 배고픈 배를 감싸며 두툼한 안심을 시킨다. 1인분만. 우리가 돈이 그렇게 많은 부자는 아니잖아요..흙

안심은 생각보다 그럭저럭. 왜냐하면... 나와 여자친구의 원픽 소고기 집은 네모집. 신사역 쪽 네모집을 꼭 가보시라오. 1호점 말입니다. 1호점 맞나 1호점..?
신사역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쭉 블럭? 따라서 가다보면 오르막 나오다가 큰 사거리 나올 때쯤 있는 네모집.


와 근데 역시나 식사류가 많다많다 했더니 이 소고기솥밥도 일품요리다. 왜 시그니처를 먹어야하는지 이제 알겠죠? 후회가 없습니다. 사장님께서 추천하는 메뉴는 무조건 진리!

솥밥 뚜껑도 앙증맞아요. 사장님 왈 “이 소뚜껑 구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후후”(뿌듯함이 묻어나는 웃음소리)

그리고 된장도 괜츈괜츈 청국장 베이스에 감자가 들어가있어서 꾸덕꾸덕 맛나는 소고기 된장찌개!🐂🥩

이렇게 놓고 먹으면 진짜 다른 식사 필요없다. 엄청 든든한 후식 메뉴.

안심 시키면서 혹시 몰라서 굽는 채소랑 명란젓 중에서 뭘 시킬까 고민하다가 명란젓 시킴. 즉석에서 구워주심. 첫 맛은 그렇게 짜지 않는 명란? 하지만 먹다보면 짠 명란?
맥주 이빠이 시켜서 술안주로 먹으면 몰라도 반찬으로 먹기에는 쪼금 짜다. 다음에는 구운 야채 먹어보련다.🥬🫑🍆

오늘은 여친님의 생일이니 사진보고 그려낸 일러스트를 마지막 사진으로! 덕분에 맛있는 소고기 먹어용. 대리진급 추카추카. 생일도 추카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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