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6년 1월.
저는 한국을 떠나고 싶어서 교환학생을 떠납니다.
제가 아프리카에서 꿈에 그리고 그리던 독일,
아닌 오스트리아로.
독일보다 정겨운 동네의 오스트리아 소도시 벨스에서의 삶을 소개드리죠.
교환학생을 떠나기 전,
기숙사 option이 2개 있었는데,
하나는 조금 old하고 학교에서 쪼금 더 떨어진 기숙사.
그리고 하나는 지금 보시고 있는 신식 기숙사 Kolpinghaus.
물론 가격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설 좋은 기숙사를 고르기는 했으나
1인실로 가진 못하고 2인실로 가게 되었죠...
(돈없는 학생의 현실...)
유럽의 기숙사들은 대부분 학교 소속의 건물이 아니라,
학교 캠퍼스가 그 지역에 있다면
기숙사를 운영하는 회사가 그 건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guess what!
콜핑하우스의 운영하는 사람이 누구 일까요?
바로 Kolping가에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어마어마하죠..?
제 집안도 이렇게 기숙사 운영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실내로 들어가보시면, 별 가구는 없습니다.
하지만 선반, 책상, 서랍, 그리고 현관 옆 옷장,
자그마한 냉장고.. 필요한 건 다 있다고 봐야죠?
이렇게 학교가 아닌 개인사업가가 운영하다보니
대학생이 아니어도 이곳에서 지낼 수 있습니다! 잠깐 이 주변에 머물러야 하는데 숙소가 없다면
이 곳 Kolpinghaus를 알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해요!
음식들도 매일 매일 다양한 요리들로 가득한 cafeteria.
가끔 너무 짠 음식이 나오기도 하지만,
그건 정말 한달에 손에 꼽을 정도?
먹다가 너무 맛있어서 더 먹고 싶다면,
산타할아버지처럼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는 주방장께 요청하면
Kein problem! (No problem!)
Cafeteria에서 먹을 수 있는 횟수는 하루 평균 2번이기에,
가끔은 요리를 해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요리 시설도 완벽하게 갖춰져있죠.
그리고 언제부터 있었던 건지 모를
접시, 수저, 포크, 조리도구, 칼 등등
요리에 필요한 도구들은 이미 웬만하면 다 있구요
심지어 소금, 설탕, 간장 등을 기숙사생들과 함께 share할 수 있으니
비용적인 면은 조금 덜어낼 수 있습니다!!!
요리는 당신이 지금 먹고 싶은 그것!!
그걸 당장 네이버 검색창에서 검색합니다.
그럼 완벽한 recipe들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이건 뭔가 중식 요리 같은 한식이겠군요.
(저는 중식을 요리해보려 한 적이 없어요.)
아니 있었네요..
진리의 탕수육.
하아 배고픕니다.
그리고 이건 한국 친구들이 사왔던 호떡믹스를 사용해서
여러나라에서 온 교환학생들과 나눠먹었던 미니호떡!
역시 호떡은 누가 먹어도 맛있는 Korean dessert!!!
'트래블러 > 오스트리아 교환학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긴 오스트리아| 가난한 대학생은 무엇을 먹을까 (0) | 2019.04.14 |
---|
댓글